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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울산을 상대로 복수의 칼날

Gwangjuro 2015. 7. 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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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살린 광주, 이번 타겟은 울산






 

분위기를 끌어올린 광주FC가 울산을 상대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광주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아직 지난 45일 울산과의 4라운드를 잊지 않았다. 당시 광주는 리그 2연승을 포함해 개막 이후 3경기 무패(21)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날 울산전에서도 점유율을 59%까지 쥐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슈팅은 22차례 유효슈팅은 15차례였다.

 

하지만 승리는 울산이 가져갔다. 광주는 자책골로 흐름을 빼앗겼고, 후반전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무릎 꿇었다. 이후 광주는 3연패에 빠지며 돌풍을 잠시 멈췄다.

 

마침 올스타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을 만난다.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화끈한 승리를 통해 승리의 분위기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현재 광주는 최근 6경기 동안 42패를 기록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지옥의 원정 10연전 속에 선수들은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광주는 위기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FC 서울과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점 1점씩을 획득하며 패배하지 않았다.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광주만의 경기를 펼쳐 그들을 위협했다.

 

특히 지난 전북전에서는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조용태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1위 전북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조용태가 골 맛을 본 게 눈에 띈다.

 

광주는 이번 울산전에서 신입생을 투입할 예정이다. 바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까시아노다.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인 까시아노는 걸출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까지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골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광주 공격에 힘을 불어넣을 줄 선수다. 이미 광주 훈련에도 참가하며 동료들과의 호흡을 맞췄기에 까시아노의 데뷔전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 경기 결장했던 이종민과 김호남이 돌아온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울산전만 바라봤기에 두 선수의 움직임도 주목해야 한다.

 

상대인 울산은 지난 21라운드를 통해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부진에서 탈출했다. 장신 공격수인 김신욱과 김승준이 2골씩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회복했다. 광주는 김신욱의 장기인 높이를 조심해야 한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김신욱의 높이에 무너지며 경기를 놓친 바 있다.

 

반면, 울산의 수비진은 불안하다. 최근 6경기에서 10실점이나 허용하며 빈틈이 많다. 광주의 짧은 패스를 통한 빌드업 공격 전개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충분히 울산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7경기 만에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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