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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주간, 오월광주에서 시작된다

Gwangjuro 2025. 4. 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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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주간, 오월광주에서 시작된다

2025년 5‧18 기념행사, 왜 이번엔 특별할까?

“당신을 초대합니다” 광주시의 전 국회의원 초청 의미

광주광역시는 올해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맞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전국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초청장을 발송했습니다.

이례적인 대규모 초청은 5‧18의 전국적 확산과 함께
정치권 전체가 민주주의의 뿌리를 다시 되새기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국회를 직접 방문해 초청장을 전달하며
“민주주의 대축제에 함께하자”는 강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기념행사 하이라이트 일정표 한눈에 보기

날짜 주요 행사 장소

5월 17일 5·18 전야제, 오월 텐트촌 중앙초등학교 외
5월 17~18일 시내버스 및 지하철 무료 운행 광주 전역
5월 18일 공식 5·18 기념식, 민주평화대행진 국립 5·18묘지 외
오월 주간 소년의 길 투어, 나눔 프로그램 시내 주요지점
5월 중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 김대중컨벤션센터

이처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광주는 오월을 “체험하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 '소년이 온다'에서 '소년의 길'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의 비극을 예술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이번 ‘소년의 길’ 투어는 바로 이 소설을 모티브로 하여
5‧18의 현장을 직접 걷고, 느끼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한 줄기 바람조차 참혹했던 그 시간,
소년은 지금 우리와 함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역사를 문학으로, 문학을 다시 걷기로 연결하는
이 감성적 기획은 5‧18을 기억하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입니다.

 

오월 텐트촌, 1980년 광주를 다시 살아내다

5월 17일 밤,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은 **'오월 텐트촌'**으로 변모합니다.
참가자들은 텐트 속에서 80년 5월의 긴박하고 치열했던 하루를 재현하게 됩니다.

  • 시민군이 머물렀던 공간을 그대로 복원
  • 당시 방송 녹취와 사진, 음식 등을 현장 재현
  •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기억의 리트릿’ 프로그램 운영

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그날의 밤을 몸으로 다시 기억하는 시간”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광주시의 특별한 손님맞이, 정성의 디테일

이번 5‧18은 단지 정치 행사 그 이상입니다.
**광주시는 ‘민주주의를 위한 환대’**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모든 대중교통 무료 개방 (5월 17~18일)
  • 주먹밥·빵 나눔 이벤트를 통한 오월 정신 실천
  • 시민 자원봉사단 1,000명 이상 모집

이 모든 디테일은
“오월광주가 대한민국을 초대한다”는 진정성의 표현입니다.

 

2024년 vs 2025년 5‧18 기념행사

항목 2024년 2025년

대중교통 무료 운영 X O (5/17~18 전면 무료)
'소년의 길' 투어 시범 운영 본격 도입 및 확대
국회의원 초청 일부 대상 전원 초청(300명)
오월 텐트촌 미운영 신규 기획 도입
세계인권도시포럼 연계 낮음 오월주간 내 연계 개최

올해는 기념행사의 범위와 깊이가 압도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는 광주시가 오월을 "민주주의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Q&A로 보는 5‧18행사 궁금증

  • Q.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나요?
    A. 모든 행사 대부분이 무료 및 자유참여 형식입니다.
  • Q. 오월 텐트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가요?
    A. 사전신청이 필요하며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가능해요.
  • Q. 외지인도 교통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A. 예, 광주 내 승차하는 누구에게나 적용됩니다.
  • Q. ‘소년의 길’은 어떤 코스로 구성되어 있나요?
    A. 5‧18 주요 장소를 도보로 순회하는 가이드 프로그램입니다.

 

오월정신, 광주를 넘어 세계로

2025년 광주의 5‧18은
"기억의 도시"에서 "환대의 도시"로 변화하는 상징적 기점입니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이 함께 열리는 이번 오월은
5‧18정신의 국제적 의미 확산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강기정 시장이 말한 것처럼,
"민주주의는 추억이 아닌 체험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 아래
광주는 오월을 살아있는 역사로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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