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 안방불패’ 광주FC, 승점사냥 나선다
오는 23일 오후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승부
까시아노 데뷔골…임선영·조용태·송승민 복귀
프로축구 광주FC가 ‘제주전 안방 불패’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광주는 오는 23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2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6경기 연속 무패 도전에 실패했다.
아직 한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7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가 5점으로 벌어졌고, 6위 전남 드래곤즈와의 승점 차이도 7점이다. 승리가 필요한 때다.
때마침 제주가 광주를 찾는다. 광주는 역대 통산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3승 1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제주와의 홈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8위 광주는 9위 제주보다 승점 1점 앞서있다. 승리한다면 제주와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림과 동시에 하위권과의 격차를 둘 수 있어 이번 경기에서 광주는 배수의 진을 치고 승리라는 목표를 얻어내야 한다.
광주는 지난 대전전에서 모처럼 골 맛을 보며 3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무득점의 침묵을 깬 건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까시아노였다.
까시아노는 조용태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아 깔끔한 마무리 능력을 선보이며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특히 경기를 거듭할수록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여기에 전술적인 소화 능력이 뛰어난 송승민이 징계 결장에서 돌아오기에 둘의 호흡을 기대해볼만 하다.
상대인 제주는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2연패를 포함해 5경기에서 1무 4패를 당하며 순위가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로페즈, 까랑까, 시로' 외국인 트리오와 송진형이 이끄는 공격진이 위력적이나 뒷문이 부실하다.
현재 제주는 K리그 12개 구단 중 최다 실점 부문 2위다. 26경기에서 무려 42실점을 헌납하며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다. 최근 6경기에서도 연속 실점하고 있는데, 합계 실점이 15점에 달한다. 광주는 이런 제주의 약점을 놓쳐선 안 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선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광주는 4월 열렸던 6라운드 제주 원정에선 1-2로 패배했으나 5월 열렸던 13라운드 홈 경기에선 1-0 승리를 따냈다.
흥미로운 건 이 앞선 제주전 홈 승리가 광주의 마지막 홈 승리였다는 점이다. 광주는 제주전 홈 승리 이후 원정 10연전을 떠났고, 이후 치러진 앞선 홈 2연전에선 1무 1패를 당하며 승리가 없다. 다시 한 번 제주를 꺾고 홈 승리의 추억을 떠올려야 하는 광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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