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그날의 기록이 살아 숨 쉬는 곳, (구)광주적십자병원11년 만의 개방, 우리가 기억해야 할 공간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광주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한동안 닫혀 있었던 (구)광주적십자병원이 드디어 시민들에게 다시 열렸습니다.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실제 배경이자, 5·18 사적지 11호로 지정된 이곳은1980년 5월, 민주주의를 향한 외침과 아픔이 함께 녹아 있던 공간입니다.광주 시민의 연대와 헌신이 담긴 장소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이번 개방은,5월의 광주를 찾을 이유를 하나 더 만들어 줍니다.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병원 내부입구를 따라 발을 들이면,11년간 멈춰 있었던 시간이 그대로 느껴집니다.1층 복도와 응급실, 중앙현관 등 개방된 공간은1980년 5월의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