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복귀' KIA 선발진 재구성, 희망과 숙제
KIA 선발진이 재구성된다.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사이드암 임기영이 어깨를 재활을 마치고 다음주부터 선발진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투입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주중 LG와의 광주 3연전과 주말 두산과의 잠실 3연전 가운데 한 경기이다. 임기영이 복귀하면서 KIA의 선발진도 세팅이 다시 되었다.
임기영은 어깨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헐거워진 선발진을 구성했다. 헥터 노에시, 양현종, 팻딘의 3선발진에 이어 이민우와 정용운이 4~5선발을 맡았다. 이민우와 정용운은 각각 첫 경기는 무난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SK와의 인천경기에서 나란히 부진했다.
결국 한승혁이 2군에서 올라와 한 자리를 차지했고 두 선수는 1+1로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에 나섰지만 역시 제몫을 못했다. 정용운이 엔트리에서 빠졌고 임기영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에 돌입했다. 2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복귀 준비를 마쳤다. 가장 최근에는 79개의 볼을 던졌다.
임기영이 복귀하면 KIA 선발진도 재구성 된다. 헥터, 양현종, 팻딘, 한승혁, 임기영까지 5명의 선발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승혁이 선발진으로 가세하고 임기영의 복귀로 새로운 선발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좌완 2명, 우완 2명, 사이드암 1명으로 구색도 적당하다. 4~5선발의 약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관건은 돌아온 임기영의 구위이다. 임기영은 작년 시즌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볼을 던졌다.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1승)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까지 등판하면서 어깨에 무리가 왔다. 어깨 통증에서 완전한지를 실전에서 입증을 해야 된다. 특유의 체인지업이 통할 것인지도 점검받는다.
벌써 두번이나 부진한 투구를 하고 있는 헥터의 회복 여부도 변수이다. 3월 24일 KT와의 개막전에서 5⅓이닝 9피안타 4실점, 4월 12일 한화전에서 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피안타율이 3할5푼2리, 평균자책점도 7.08에 이른다. 헥터가 회복을 해야 튼실한 5선발진을 가동할 수 있다. 결국 KIA의 완전체 선발진 구축 여부는 두 투수의 어깨에 달려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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